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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공정위, H마트에 과징금 '철퇴'· CU, '포인트 간편적립' 서비스 도입 外

 

[FETV=김윤섭 기자] 납품업체 파견직원에 타업체 상품 판매 등의 업무를 가용한 H마트가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징계를 받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납품업체 종업원을 자신의 직원처럼 부린 H마트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무신사가 ‘2020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거래액 74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U는 업계 최초로 휴대폰 번호만으로 멤버십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CU 포인트 간편적립 서비스’를 선보인다. 동원홈푸드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은 신선식품 포장용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박스’로 대체하고 필(必)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홈쇼핑의 간판 프로그램 ‘왕영은의 톡 투게더(이하 왕톡)’가 토요일 오전 동시간대 홈쇼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 납품업체 직원에 갑질...공정위, H마트에 과징금 '철퇴'

 

납품업체 파견직원에 타업체 상품 판매 등의 업무를 가용한 H마트가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징계를 받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납품업체 종업원을 자신의 직원처럼 부린 H마트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H마트는 납품업자가 인건비를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1개 업체로부터 1만4540명의 직원을 파견받았다. 이 과정에서 H마트는 파견 직원들이 다른 업체의 제품까지 팔도록 하고, 판매목표와 실적도 관리했다. 파견 종업원들이 다른 회사 제품을 판 규모는 이 기간 H마트 총 판매액(11조원)의 절반 가량인 5조5000억원에 달했다. 또 파견 직원에게 제휴카드 발급이나 이동통신서비스·상조서비스 가입 업무도 하게 하고 매장 청소, 주차장 관리, 재고조사, 판촉물 부착, 인사 도우미 등 업무에도 수시로 동원했다. 공정위는 H마트의 이런 행위가 유통업자가 납품업체의 종업원을 파견받는 경우 해당 업체의 제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 업무만 하도록 하는 대규모유통업법에 위반된다고 봤다.

 

◆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 거래액 '743억' 돌파

 

무신사는 ‘2020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거래액 74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개최한 블랙 프라이데이 거래액 대비 105% 이상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124억 원 넘게 거래된 셈이다. 무신사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2019년보다 이틀 더 늘린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6일간 할인을 진행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6일간 총 판매된 상품 수는 168만 개 이상에 달했다. 하루 평균 약 28만 개, 시간당 1만 2000개, 1분마다 200개씩 팔렸고, 트래픽도 전주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 CU, '포인트 간편적립' 서비스 도입

 

CU는 업계 최초로 휴대폰 번호만으로 멤버십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CU 포인트 간편적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CU는 지난 2018년 CU의 멤버십 앱 ‘포켓CU’를 리뉴얼 오픈하고 이를 기반으로 결제, 할인, 적립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바코드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CU 포인트 간편적립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고객이 POS의 고객용 화면이나 카드 단말기(동글)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기만하면 바로 CU 멤버십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고객의 카카오톡으로 내역이 발송되며, 고객이 포인트 유효기간(6개월) 내에 CU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국 CU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 더반찬&, 신선식품 포장용 ‘친환경 종이박스’ 도입

 

동원홈푸드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은 신선식품 포장용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박스’로 대체하고 필(必)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더반찬&은 지난달부터 일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스티로폼 박스 대신 친환경 종이박스를 활용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더반찬&은 이번 친환경 종이박스 도입으로 연간 약 40만 개, 무게로 환산했을 때 약 62톤의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반찬&은 향후 친환경 종이박스 배송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더반찬&이 도입한 종이박스는 100% 재생지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며, 종이를 두 겹으로 제작해 보냉력과 완충력을 강화했다. 또한 내부에는 특수 코팅을 적용해 습기로부터 종이박스가 파손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 '2주년' 현대홈쇼핑 ‘왕영은의 톡 투게더…“매출·시청률 다 잡았다”

 

현대홈쇼핑의 간판 프로그램 ‘왕영은의 톡 투게더(이하 왕톡)’가 토요일 오전 동시간대 홈쇼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왕톡이 방송되는 토요일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는 TV홈쇼핑에서 매출과 시청률이 높아 홈쇼핑업계에선 ‘황금시간대’로 불린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5일로 방송 2주년을 맞는 ‘왕톡’의 올해 평균 시청률(AGB닐슨 조사, 올해 1월부터 11월 14일까지 기준)이 0.133%를 기록해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방송되는 전체 TV홈쇼핑 중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왕톡의 최근 1년간(19년 12월~20년 11월) 누적 주문액은 1,960억으로 첫 방송 후 1년간(18년 12월~19년 11월) 누적 주문액 1,622억과 비교해 21% 신장했다. 총 누적 주문액은 3,580억에 달한다. 이는 현대홈쇼핑의 전체 홈쇼핑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 폭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왕톡은 지난 2018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올 11월까지 일주일에 단 1회 방송으로 누적 주문액 3,580억원을 기록하며, 홈쇼핑 업계 단일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수준의 주문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믿고 보는 왕언니’로 불리는 왕영은씨에 대한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가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