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우진 기자] DB금융투자는 16일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올 누적 신규수주가 예년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자산신탁의 올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은 전년비 6.2%포인트(p) 증가한 57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53.3%p 늘어난 461억원, 세전이익은 전년비 48.8%p 늘어난 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증권 평가이익, 그리고 대출채권(신탁계정대) 관련 이익과 환입이 발생해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결론적으로 저수익사업장의 분양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해석했다. 

그는 "작년 4분기 90억원대의 신규수주에 그치면서 연간 신규수주가 1200억원이었다"면서 "현 시점 한국자산신탁의 양호한 수주 흐름을 감안해보면 누적 신규수주는 작년 성과를 뛰어넘을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 두 가지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첫째는 실적 안정성을 되찾고 있는 점과, 둘째는 신규수주가 증가해 1400억원 이상의 연간 누적 신규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