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우진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스포츠 용품의 수요는 매우 견조하다며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24%포인트(p) 감소한 2283억원, 64%p 줄어든 9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정현·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7-8월까지는 고객사의 선적 지연 요청으로 공장가동율이 80%p를 하회했지만 9월부터 고객사의 내년 신제품 출시에 맞춘 고단가 제품 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가동율이 95%p까지 회복됐다"며 "3분기 제품 단가는 전년비 5%p 이상 늘었으나 전체 출하 켤레가 전년비 30%p 가량 감소한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이 연구원은 "4분기 공장가동율은 95%에서 유지되며 3분기 대비 업황 개선 뚜렷"하다며 "예년이 비해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은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내년 정상화 과정에서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시장 점유율이 더 늘어나는 등 수혜가 큰 상황임을 염두한 투자전략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