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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F&B, 12일 코스피 상장...순조로운 성장"-한화투자

 

[FETV=유우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교촌F&B 상장이 12일 이루어지기로 최종 결정된 데 대해 상장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밝혔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F&B 상장이 최초로 프랜차이즈 직상장이라는 점과, 프랜차이즈 업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 구조가 과거와는 달리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됐다"라고 분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30년 전통의 프랜차이즈 업체로 국내를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이다. 공모주식수는 580만주, 공모가액은 주당 1만2300원으로(공모 희망가액 1만600원~1만2300원 상단) 713억 원이다. 총 발행주식수가 2498만2540주, 공모 예정 시가총액은 3073억원으로 결정됐다. 최대주주가 수취하는 금액이 약 200억원, 회사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은 약 5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프랜차이즈는 실적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는 크게 2가지로 가맹점 출점을 통한 1회성 수익과 상품 및 로열티 수입을 통한 공급 부문 매출이다"라면서 "과거에는 출점을 통한 수익이 중심이 되면서 지속 성장에 의구심이 컸지만, 최근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실적은 상품공급매출 및 로열티 수입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우려는 제한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교촌F&B는 2015년 이후 전략적인 선택없이(가격인상 + 신메뉴출시) 점포당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경쟁이 심화되고 점포망 확대가 이뤄지는 와중에 2019년 점포당 매출액으로 약 6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주류 매출액을 포함할 경우 실질적인 점포당 매출액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전했다.

 

교촌F&B의 안정적인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산업적으로 보면 퇴직인구 확대로 인한 창업수요 증가(공급부문의 개선)와 1인가구 수 및 외식 수요 증가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공급과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빅3(치킨 프랜차이즈) 점유율이 50% 미만으로 잠재 여력이 높으며, 소스를 중심으로 한 식품제조 사업에 역량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이고, 신규브랜드 및 신 매장을 통한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촌F&B는 현재 치킨과 수제맥주, 버거전문 매장 등 다양한 신규브랜드를 테스트하고 있다.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푸드서비스 시장에 대응키 위해 테이크아웃 및 배달전문 매장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