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SK네트웍스가 SK명동빌딩과 부지를 SK디앤디에 매각하고 청계천 인근으로 사옥을 옮긴다. SK명동빌딩과 부지 매각 대금은 총 900억원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SK명동빌딩 지상 건물과 일부 토지를 900억5000만 원에 SK디앤디에 양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 사옥으로 청계천 인근 삼일빌딩 20여개 층을 임차하기로 했다. 삼일빌딩에는 SK네트웍스뿐 아니라 자회사 SK매직과 SK렌터카도 같이 입주한다. 회사측은 다음달 초 SK명동빌딩 매매계약을 맺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내년 2분기 안에 사옥 이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삼일빌딩에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TFT 룸’과 공용 회의실을 조성하고 도서관, 카페,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명동 사옥 노후화와 공간 부족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옥 이전 결정을 내렸다”며 “새로운 사옥에 시대변화에 적합한 사무환경을 조성해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