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C 및 SEL2860 [사진=소니코리아]](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938/art_16003087650512_f73df3.png)
[FETV=송은정 기자] 최근 카메라시장은 사진을 즐기는 사람이 늘었고 고화질 · 고화소의 사진 퀄리티를 중시하는 분위기다. 사진촬영을 취미생활로 즐기는 매니아층의 수요도 꾸준하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올라오는 사진도 고퀄리티로 찍고 싶은 소비자층의 욕구가 카메라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이전부터 시장에서는 작고 가벼운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있었다. 소비자들에게 초소형 · 초경량 카메라는 휴대성 부분에서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 선호 하는 경향과 맞아 떨어진다.
업계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내놓은 초소형 · 초경량 카메라인 '풀프레임 카메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경우는 다른 카메라 비해 계속 성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기존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성능이 좋고 고가이다 보니 첫 입문 카메라로는 어려운 인식이 있었다. 첫 입문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고 보급형으로 나온 제품만 첫 입문에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이에 최근 소니코리아, 캐논, 파나소닉 코리아는 잇따라 '초소형 · 초경량'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니코리아, 최소형·최경량 풀프레임 카메라 ‘Alpha 7 C ’공개=소니는 사진과 영상 모두 공략한 카메라를 선보였다. 조금 더 가벼운 사이즈로 조금 더 많은 고객층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15일 세계 최소형·최경량 풀프레임 카메라 ‘Alpha 7 C ’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A7C’는 크기와 성능을 모두 추구한 소니의 새로운 알파 라인업이다.
A7C는 카메라 바디 기준 약 424g에 불과한 ‘컴팩트’한 무게와 사이즈로 더욱 자유롭고 완성도 높은 사진 및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고 가벼운 바디를 갖춘 A7C 초경량 및 초소형 풀프레임 카메라로서 성능과 크기를 모두 만족시켰다. 특히 메모리 및 배터리, 그리고 새롭게 공개된 SEL2860 렌즈와 결합해도 기존 A7 III 렌즈킷 무게인 945g 대비 무려 30% 가벼운 676g로 휴대성이 향상 됐다. 기존 APS-C 카메라에서만 가능했던 한 손 셀피 촬영, 소형 짐벌, 드론 촬영 등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풀프레임 카메라의 촬영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니의 신제품은 소비자 층 내에서 작은사이즈에 풀프레임 센서가 탑재되면 좋겠다는 시장의 요구를 완벽하게 반영한 제품" 이라면서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 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층이라던가 카메라를 시작하고 싶었던 분들에게 첫 카메라로 도전하기 좋고 카메라가 무거우셨던 분들에게도 최적화 된 제품"이라고 평했다.
◆캐논, 지난달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선보여=앞서 캐논은 지난달 27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를 선보였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는 상위 기종인 EOS R5의 핵심 기능을 대거 탑재해 고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초당 약 20매의 고속 연속 촬영, 세계 최고 8스톱의 손떨림 방지 성능, 진화된 라이브 뷰 AF 기술인 ‘듀얼픽셀 CMOS AF II’ 기능 등은 상급기인 EOS R5와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EOS R6는 캐논 EOS 시리즈 최초로 EV-6.5를 지원한다. ISO 상용감도 102400 등 뛰어난 고감도 저노이즈 처리 성능을 발휘한다. 영상에서도 4K 60P 촬영까지 지원해 사진과 영상 모두 전반적인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공식 가격은 바디 기준 319만9000원이다.
캐논 관계자는 "캐논이 선보인 ‘EOS R6’ 제품은 예약판매를 했을때 완판이 될 정도로 시장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1인 미디어 쪽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코로나로 인해 취미 생활이 늘면서 집콕 사진전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사진 및 영상이라던지 1인 유튜버가 강세다. 이에 카메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공략한 제품도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1인 미디어 층의 카메라 수요도 굉장히 많은 편이다. 이러한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브이로그용 카메라 등 영상에 최적화된 카메라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 브이로그 맞춤형 카메라 출시=파나소닉코리아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LUMIX) S5’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DC-S5KGD-K 번들 렌즈킷 가격은 299만원이다. 출시일은 오는 25일로 예상된다.
시네마틱 영상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루믹스 S5는 4K 60p로 10bit 4:2:0 또는 4K 30P 10bit 4:2:2 내부 녹화가 가능하다. 4K 30p 8bit 4:2:0 내부 녹화의 경우, 촬영 시간에 제한이 없어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용량만큼 촬영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루믹스 S5는 시네마 카메라 수준의 14스탑 이상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갖춘 V-Log를 탑재하고 '배리캠 룩(VariCam Look)'과 함께 폭넓은 색공간을 지원하는 V-Gamut을 제공함으로써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인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새롭게 출시된 루믹스 S5는 약 242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듀얼 네이티브 ISO 기술을 적용해 최대 ISO 51200의 초고감도로 깨끗하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최근 카메라 시장은 브이로그를 찍는 브이로거들,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데 적합한 카메라를 내놓는 것이 대세다"라며 "파나소닉의 신제품을 필두로 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