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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태풍' 일으킨 카카오, 다음 상장회사는 어디?

카카오뱅크 유력 후보로, 주관사 선정한 카카오페이지도 주목

 

[FETV=김현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태풍’을 일으키자 카카오뱅크의 상장 여부도 주목 받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선두에 있는 자회사 카카오뱅크를 내년 상반기 상장에 들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기록적인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진 모양새다.

 

카카오뱅크의 지분 4.93%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7일, 장중 8만8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이달 11일까지 주가는 28.74% 올랐다. 또 1.97%의 지분이 있는 예스24도 지난 7일 상한가인 1만4300원으로 치솟았고 8일에는 장중 1만575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영업 시작 2년 만에 흑자 구조를 만들고 비약적으로 외형이 성장해 세계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성공 사례로 꼽힐 자격이 있다"며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약 8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콘텐츠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의 상장을 먼저 시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이미 NH투자증권, KB증권과 함께 IPO를 추진했고 카카오뱅크는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커머스 등 다른 계열사도 상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2일 동안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58조원이 몰리며 역대급 흥행몰이를 했다.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무려 1524.85: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