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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게임 빅3, 2분기 장사 잘했다…모바일·해외부문 '일등공신' 外

[FETV=송은정 기자]◆게임 빅3, 2분기 장사 잘했다…모바일·해외부문 '일등공신'

 

게임업계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타고 일제히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매출 5386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1% 각각 증가했다. 넷마블도 2분기 매출은 68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146% 늘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넷마블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5%(5144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 넥슨은 2분기 매출 7301억원(645억엔, 기준 환율 100엔당 1132.5원), 영업이익 3025억원(267억엔)을 올렸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06%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 컴투스·네오위즈·웹젠·선데이토즈 등 중소 게임 업체도 2분기에 향상된 성적표를 내놓았다. 이 중 컴투스는 2분기에 북미와 유럽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각각 87%, 69% 성장했다.

 

◆끊이지 않는 5G품질문제…입법조사처 "망구축 기준 명문화해야"

 

국회 입법조사처가 망 구축의 구체적 기준을 법령으로 정하자고 제안해 주목된다. 13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발표한 이슈 분석 자료를 보면, 5G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해 정확한 5G 통신 품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기지국 설치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법조사처는 개선 방안으로 향후 주파수 할당 때 구체적 기준을 망 구축 의무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필요에 따라 이를 전파법 시행령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상품 가입 시 5G 통신 품질을 더 정확하게 소비자에게 알리는 대책도 나왔다. 입법조사처는 보고서에서 과거 5G 주파수 할당 당시 통신 3사가 제출한 망 구축 계획에 따르면 속도가 빠른 28㎓ 주파수 대역 기지국이 지난해 5000대, 올해 14000대 설치돼야 하지만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5G 기지국의 절반 가까이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점도 문제로 꼽혔다.

 

◆휴대폰 개통도 언택트로…SKT 세계 최초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도입 

 

SK텔레콤이 휴대폰 개통 서비스에도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해 화제다. SK텔레콤이 코로나19로 각종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노트20 개통일 전날인 13일 오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갤럭시 노트20 5G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행사’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 왕십리 비트플렉스 5층 야외 주차장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20여명의 일반 고객은 국내외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차 안에서 안전하게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질서정연한 ‘K-언택트’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줬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자택에서 SK텔레콤이 마련한 T맵 택시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다음 차에 탄 채로 노트20을 건네 받았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본인의 노트20을 하루 먼저 수령하는 것은 물론 방역 용품 등 다양한 선물이 담긴 스페셜 기프트 박스와 케이터링 도시락을 받았다.

 

◆MS도 폴더블폰 시장 진출…내달 미국서 '서피스듀오' 출시

 

MS는 다음 달 10일 화면이 2개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를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가격은 1399.99달러(약 166만원)부터 시작한다. MS는 서피스 듀오에서 2개 화면이 나란히 맞물려 돌아가고, 두 화면이 동일한 색조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다만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최신형이 아니다. 대부분 스마트폰이 이미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를 쓰는데 이 제품에는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됐고, 5세대 이동통신(5G) 대신 4G LTE를 지원한다. 모바일 결제를 위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나 무선충전 기능도 탑재되지 않았다. 저장용량이 128GB인 제품은 1399.99달러, 256GB인 제품은 1499.99달러(약 178만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미 제재 앞둔 텐센트, 게임사업 호조에 순이익 37% ↑

 

중국의 거대 소셜미디어·게임 업체 텐센트가 게임 사업 등에 힘입어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가 지난 12일 발표한 2분기 순이익은 331억위안(약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매출은 29% 늘어난 1149억위안(약 20조원)으로 사상 최대였다.게임 사업은 여전히 텐센트의 가장 큰 수익원이다. 온라인 게임 매출은 393억위안으로 40% 증가했는데 중국판 '배틀그라운드'로 알려진 '화평정영' 같은 스마트폰 게임 인기에 힘입었다. 채팅에서 결제까지 중국인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앱' 위챗의 국내외 이용자는 6월말 기준 12억명으로 6.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