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729/art_15948824728322_94cf55.jpg)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진행한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4조8000억원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신주 발행을 위해 이달 14∼15일 진행한 299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실권주·단수주) 청약에서 모집액 보다 124배 많은 3조7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124.52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지난 9~10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 대상 청약에서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 210만703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1조1269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내년 2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