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카카오·알리페이, 카카오페이에 1600억 투자
카카오와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에 1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는 19일 카카오페이에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448억원을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도 1152억원을 투자했다.유상증자 후 지분 구조는 카카오 56.1%,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 43.9%이다. 카카오페이는 투자금을 기존 사업 안정화 및 고도화, 카카오페이증권 자본 확충,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댓글 AI, 비속어 없어도 문장 맥락으로 악플 잡는다
네이버 댓글이 인공지능(AI)이 문장 맥락까지 고려해 모욕적인 표현을 가려낼 예정이다. 네이버는 AI가 악성 댓글 노출을 막는 'AI 클린봇'을 한층 고도화했다고 19일 밝혔다. AI 클린봇은 그동안 욕설과 비속어가 들어간 댓글을 자동으로 탐지해 블라인드 처리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웹툰, 쥬니버, 스포츠, 뉴스 등에 차례로 적용됐다. 업그레이드된 AI 클린봇은 이날부터 악성 댓글 판단 기준을 '욕설 단어'에서 '문장 맥락'으로 확대한다. 비속어가 없어도 문장 맥락을 고려해 모욕적이거나 무례하다고 판단되면 블라인드 처리하는 것이다. 업그레이드된 AI 클린봇은 악성 댓글 상습 작성자도 자동으로 판단한다. AI 클린봇이 인지한 '상습 악플러'는 일정 기간 댓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제한된다. 네이버는 댓글 이용 제한 조처 반복 정도에 따라 댓글 작성 가능 개수와 공감을 누를 수 있는 한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노래방-클럽 갈때 찍는 QR코드, 카카오톡·'패스'로도 이용 가능
노래방, 클럽, 헌팅포차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에 의무 도입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카카오톡과 '패스'(PASS)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9일 보건복지부와 카카오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카카오톡에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위한 QR코드를 도입하기로 확정했다.카카오는 애초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참여할 뜻을 밝혔지만, 시행일인 지난 10일에 서비스를 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카카오 측이 카카오톡 활용 방안을 다시 제안하면서 협의가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인 '패스(PASS)'도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참여키로 했다. 복지부는 오는 24일부터 PASS에서도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넥슨 '카트 러쉬플러스'…사용자·사용시간 리니지·배그 앞질렀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사용 시간에서도 '리니지' 등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을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분석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5월 1∼31일) 모바일게임 사용 시간 순위 1위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였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사용 시간 2901만7132시간을 기록해 모바일게임 점유율 4.04%를 차지했다. 사용 시간 2위는 '리니지M'(약 2523만시간)이었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2448만시간), 'A3'(2392만시간), '리니지2M'(2126만시간), '브롤스타즈'(1605만시간), '피망 뉴맞고'(1557만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5월 모바일게임 사용자 수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는 5월 1∼31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사용자 수가 332만6263명이었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