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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금융위기' 수준으로 추락한, 자동차 업계

자동차 생산량, 금융위기 이후 최저

[FETV=김현호 기자] 자동차 산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해 생산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추락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자동차 생산량은 133만515대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121만3632대) 이후 가장 적은 기록이다.

 

회사별 생산량은 한국GM은 13만6187대로 2005년 동기(13만5070대)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3만8267대로 작년 동기(6만880대)보다 38% 줄었다. 르노삼성차의 생산량은 6577대로 2004년 9월(6210대) 이후 최소다. 이로 인해 한국GM은 임금을 삭감 했고 무지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쌍용차는 구로 직영 서비스센터 부지와 건물을 매각했다. 르노도 직영 서비스센터 12곳 중 일부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량이 줄면서 고용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이 부품업계로 알려진 지난달 자동차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00명 줄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9개 상장 자동차 부품업체 중 20개(40%)가 적자였을 것"이라며 "3월 말, 370개 부품업체에 자금 사정은 5월이 굉장히 어렵고 6월에 완화됐다가 7월에 최악이라는 답이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