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624/art_15918397092455_4caa96.jpg)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장기화 되는 경영난으로 인해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만 2년 이상 근속한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17일까지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다. 다음달 1일부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간의 장기 무급 휴직이다. 휴업 중인 직원과 이번 달, 단기 희망휴직이 끝나는 직원도 모두 대상자에 포함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일반 지상직 직원과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희망 휴직을 실시했고 올해 3월에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휴직을 실시한 바 있다. 객실 승무원을 상대로 장기 무급 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달 들어 미주·유럽 노선의 운항을 일부 재개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률은 80%대에 그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이번 조치는 여객 수요 회복이나 노선 정상화 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