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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주 일제히 급등…소부장주는 ‘희비’

 

[FETV=조성호 기자] 3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 재개에도 경제 재개 전망에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6.03%(3100원)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 주가는 7%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무렵인 지난 3월 10일(5만460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SK하이닉스 또한 전날보다 6.48%(5400원) 오른 8만87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3월 10일(8만9100원) 이후 약 석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다른 반도체주들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19.68%, 유니트론텍은 9.28% 각각 급증했다. 리노공업 2.21% 상승 마감했다. 메탈라이프(0.26%), 램테크놀러지(0.44%)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불화수소 제품 생산 기업인 솔브레인은 0.82%, 감광액 생산업체인 동진쎄미켐은 2.80% 각각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소부장주로 분류되는 유진테크(-3.38%), 에이디테크놀러지(-3.65%), 테크윙(-2.98%), 코미코(-2.77%), 한미반도체(-2.62%), 티에스이(-2.24%) 등도 약세였다.

 

증권업계에서는 경기 회복 전망이 반도체주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DRAM 서버 수요는 하반기까지도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PC 수요는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급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출하 회복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달 모바일 MCP 수출액의 급증은 전체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