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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교통정리 나선 두산, 대주주 유상증자·자산 매각 통해 경영정상화 나서

채권단, 두산重 경영정상화방안 정부에 보고

 

[FETV=김현호 기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원에 나선 채권단이 두산 측이 제안한 경영정상화방안을 29일, 정부에 보고했다. 두산 측은 대주주의 유상증자, 주요 계열사와 비(非) 핵심자산 매각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두산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두산타워와 두산솔루스, 모트롤, 골프장 등을 매각 대상으로 거론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 등 주요 주주들은 이들 계열사 등을 팔아 2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두산솔루스의 핵심 사업인 전지박 사업은 2025년까지 10배 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매각 금액이 약 1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산솔루스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는 박정원 회장과 대주주 등은 이를 팔아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을 매각하는 자구안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올해 3월 말, 경영난에 빠진 두산중공업에 1조원을 지원했다. 또 외화 채권 상환용으로 6000억, 운영자금 등의 용도로 800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채권단이 경영정상화 방안을 받아들이면 두산중공업에 1조원의 추가 지원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