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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2라운드 돌입 한진칼, 주가는 7%대 급락

 

[FETV=조성호 기자]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29일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한진칼 주가는 7%가 넘는 폭락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 거래일 보다 7.50%(7000원) 하락한 8만6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우선주인 한진칼우 또한 이날 2.54%(1200원) 하락하며 4만6050원에 마감했다.

 

대한항공 주가 또한 전일 보다 3.27%(700원) 내린 2만700원에, 대한항공우는 약세가 이어지다 보합 마감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에 한진칼의 3월 27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 취소를 요구하는 내용의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3월 24일 3자 연합이 주총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낸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된 데 따른 본안 소송이다. 소송은 KCGI 부대표인 김남규 그레이스홀딩스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계에서는 반도건설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이 한진칼 지분을 대량 매집한 데 이어 법적 다툼을 재개하면서 사실상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기타법인이 약 1100억원 규모의 한진칼 보통주 122만4280주(약 2%)를 사들였다. 만약 반도건설이 매집 주체라면 3자 연합의 지분율은 종전 42.75%에서 44.75%로 증가한다. 이는 조원태 회장의 우호지분 41.30%를 넘어 격차를 더욱 벌리는 셈이다.

 

이에 반도건설의 의결권 제한 효력이 풀리는 오는 7월 임시 주총을 앞두고 3자연합이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