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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김현호의 CEO 브리핑] 이재용 검찰 소환…합병·분식회계 사건 등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外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검찰 소환…합병·분식회계 사건 등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오전 8시경,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26일, 이 부회장을 불러 승계 문제와 관련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등을 질의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의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도 이 부회장의 승계 의혹과 무관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영달 장영신 그리고 주식"...손자손녀 선물은 주식으로

 

윤영달 크라운해태그룹 회장의 손주사랑이 눈에 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 주식 11억 원어치를 미성년자인 손자·손녀들에게 똑같이 나눠 증여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의 크라운해태홀딩스 지분율은 10.90%에서 10.12%로 낮아졌으며 윤 회장의 손자·손녀 6명은 나란히 크라운해태홀딩스 지분 0.13%씩을 보유하게 됐다. 윤 회장은 부인 육명희씨와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첫째 아들인 윤석빈 대표와 사위인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미성년자로 만 4세~만 16세다. 각각에게 증여된 지분 2만주는 증여일 종가 기준(주당 9190원) 1억8380만원 정도로 모두 합하면 약 11억원이다.

 

◆스카웃 1년여 만에 벼랑 끝에 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지난해 3월 취임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이후 연이어 발생한 사건 사고로 경영 시험대에 오르며 ‘벼랑 끝’에 섰다. 그룹 안팎에서는 LG화학의 잇단 악재(惡材)가 LG그룹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용퇴론’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저변에 깔려 있는 '안전불감증'이 신 부회장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 2차변론 열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각각 재판부에 재산목록을 제출한 가운데 26일 이혼소송 2차 변론이 열린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는 이날 오후 5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2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8.44%(1297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노 관장이 요구하는 42.29%는 전체 SK 주식의 약 7.7%에 해당한다. 당시 SK 주식 종가 기준으로 약 1조3000억원이다. 재산 분할 규모가 1조원대인 만큼 이날 변론에서 재산목록이 언급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