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KTB투자증권이 보통주 배당과 경영진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주주친화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자사주 3만5000주를 매수해 총 7만5000주로 지분율 0.11%가 됐다. 그 외 김형남 상근 감사위원이 7만주를 매수했고, 경영혁신실장 안태우 전무와 김정수 전무도 3만주와 5000주를 각각 매수했다. 그룹 전략 부문 황준호 대표와 자회사인 KTB자산운용 김태우 대표도 각각 1만주을 매수했다.
이로써 이병철 부회장(사진)을 비롯한 최대주주 주식 보유비율은 지난해 20.10%에서 20.31%로 늘어났다. 앞서 KTB투자증권은 지난 6일 이사회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보통주 배당을 결의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경영진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전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고 주주가치 제고 등 '주주친화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