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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슈퍼부양책’ 소식에 상승 출발…장중 1680선 회복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18일 소폭 상승 출발하며 장중 16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2.50포인트(0.74%) 오른 1684.9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8포인트(0.82%) 상승한 1686.12에 출발했다. 장중 한때 지수는 1690선까지 회복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간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048.86포인트(5.20%) 급등한 2만123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 나스닥지수는 430.19포인트(6.23%) 오른 7334.78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전날 역대급 대폭락을 일부 만회했다.

 

이 같은 반등 요인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1000조원 규모의 긴급 부양책 소식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카드를 다시 꺼내들면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해 무려 8500억달러(한화 약 1055조7000억원)의 코로나19 대응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아울러 연준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어음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기업어음매입기구(CPFF) 설립을 발표했다. CPFF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체의 CP를 사들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용된 바 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CP 매입 결정은 금융시장 안정 및 지속 가능한 미국 경제 활동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행정부가 1조달러 규모의 강력한 부양책 패키지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은 재정정책과의 시너지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동시에 주요국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 공조를 주문했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29포인트(1.59%) 오른 523.02를 나타냈다. 지수는 6.06포인트(1.18%) 상승한 520.79로 개장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