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박차’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마스크도 무상공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오늘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선언'을 하면서 코로나19의 범세계적 확산이 더욱 심각한 국면으로 들어섰다"며 "이에 셀트리온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신속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고 국내 마스크 무상공급에도 최선을 다해 국민건강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8년 5개월만에 ‘사이트카’ 발동…장중 5% 대폭락
12일 코스피가 장중 5% 이상 폭락하면서 약 8년 5개월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래매매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4분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 256.90포인트에서 243.90포인트로 13.00포인트(-5.06%)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사이트카를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발동시점으로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가 효력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4일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발동됐다.
◆[팬데믹 쇼크]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뉴욕증시 대폭락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과 미국 뉴욕증시가 대폭락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슨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4.94포인트(5.86%) 내린 2만3553.22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1700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막판 낙폭을 줄였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0.85포인트(4.89%) 하락한 2741.38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0.20포인트(4.70%) 떨어진 7952.05에 마감했다.
◆'코로나19' 얼어붙은 소비심리...한국, 소비자신뢰지수 낙폭 OECD 1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한국의 소비심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빨리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한 달 전(100.0)보다 0.4포인트 하락한 99.6을 기록했다. OECD 25개국 가운데 큰 하락폭이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경기와 고용동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경우 소비자들이 실제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OECD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 OLED 점유율 10% 첫 돌파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12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매출 기준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대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2018년 2%대에서 지난해 4분기 10%대로 올라선 것이다. 전분기인 3분기(2.1%) 대비 5배 이상 높아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 점유율이 81.2%로 독보적인 입지를 이어갔으나 3분기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9%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29년 만에…아시아나항공, 태국行 중단
아시아나항공이 29년 만에 태국노선을 잠정 중단한다. 앞서, 태국정부는 ‘입국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탑승률이 더 떨어질 우려에 노선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일 항공기를 띄우던 인천~방콕·푸껫 노선을 코로나19 사태 이후 탑승률이 급감했다. 방콕 노선은 주 3회로 운항 횟수를 줄였지만 탑승률이 40%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發 태풍 몰아치는 철강업계, 실적참사 벌어지나?
지난해 실적부진의 늪에 빠졌던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코로나19’로 새해 1분기부터 고초를 겪고 있다. 원가 상승에 자동차와 조선업계에 납품해야하는 강판과 후판 가격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중국발(發) 원자재 가격도 하락해 철강업계의 수익 악화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시작부터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중국 내 수요가 감소하자 중국의 철강 유통 재고가 ‘산떠미’처럼 쌓였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재고는 2006년 이후 최고치인 2374만톤을 기록했다. 재고 공간이 부족해 진 중국의 철강업계는 가격을 내려 수출에 나서고 있다. 수익 개선을 위해 납품 단가를 올려야 했던 철강업계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중국에서 철강 재고가 급증해 세계 철강유통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어 철강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세계 최대 E3 게임쇼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게임산업도 흔들리고 있다. 최신 게임이 첫선을 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쇼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2020'(E3 2020) 행사가 결국 취소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E3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3는 매년 미국 LA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게임 전시회다.
◆금감원, “사모펀드‧총선테마주 집중 점검…코로나19 적극 대응”
금융감독원은 올해 사모펀드 불건전영업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과 함께 총선 테마주 등에 대한 기획조사에 나선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다. 12일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전문 사모운용사, 보험대리점(GA) 및 P2P업체 등 불건전영업행위 우려가 높은 취약부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DLF‧라임 사태 등의 재발방지를 위해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산관리업무(WM) 관련 불건전 영업행위, 전무 사모운용사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펀드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 12주 만에 오름폭 확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12일,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12주 만에 처음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 주된 요인은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팔렸고 일명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비롯한 강북지역의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진행됐기 때문이다. 다만, 감정원은 코로나19가 수도권으로 확대돼 일시적 상승폭 확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