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목)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1.3℃
  • 박무서울 -2.3℃
  • 박무대전 -2.2℃
  • 연무대구 -0.3℃
  • 연무울산 4.7℃
  • 박무광주 0.5℃
  • 연무부산 5.3℃
  • 구름조금고창 -3.3℃
  • 맑음제주 5.5℃
  • 맑음강화 -4.9℃
  • 맑음보은 -4.8℃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2.2℃
  • 구름많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오늘의 뉴스브리핑] 문대통령 "마스크 5부제로 '새 불편'없어야…코로나19에 외식업 고객 60% ‘급감’… 등

[FETV=김윤섭 기자] ◆문대통령 "마스크 5부제로 '새 불편'없어야…대리수령 범위확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책으로 정부가 이른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 "대리수령의 범위를 넓히라"고 지시했다. 이는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적용하면서 거동이 어려운 노인이나 미성년 자녀에 대한 대리수령도 불허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로 인한 불편이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현재 장애인을 위한 마스크만을 대리수령할 수 있게 돼 있으나, 문 대통령의 지시는 이를 더 유연하게 적용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5부제 자체가 이미 국민에게 불편이고 제약"이라며 "5부제로 인해 새로운 불편이 파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정부에서는 노인이나 미성년 자녀들을 위한 마스크 대리수령이 가능토록 관련 지침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장애인 외에는 고령자나 아동 등에 대한 대리수령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으로 몇 세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 등은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5부제가) 9일부터 전면실시가 되니 주말 동안 보완책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굉장히 유연하고 빠르게 보완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로나19에 외식업 고객 60% ‘급감’…외식산업 바닥찍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체 손님이 3분의 2 가까이 줄어드는 등 외식산업의 타격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업소 60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8일 방문·전화 면접조사한 결과 전체 업체 누적 고객 감소율이 59.2%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 3차 조사 고객 평균 감소율이 32.7%였던 것과 비교하면 1주일 만에 고객 감소 폭이 26.5%포인트나 커진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외식업체의 95.2%는 1월 20일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고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평균 고객 감소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확진자 수가 많은 ‘경상권’이 6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도 65.9%, 충청권 65.2%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한식의 고객 감소율이 64.1%로 가장 높았다. 일식·서양식과 치킨 전문점은 각각 55.2%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심화했고,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외식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이상무'...판매량 소폭 감소

 

삼성전자가 지난해 판매량 감서에도 불구하고 애플을 따돌리고 세계 스마트폰시장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적인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발표에서 확인됐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또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년대비 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이같은 판매랭 감소에도 불구하고 17.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게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애플은 시장점유율 17.1%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감소했지만, 2019년 세계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의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2억9620만 대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해 중급 및 보급형 스마트폰을 성공적으로 개선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에 민감한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삼성은 지난해 1월초에 갤럭시 S10 라이트와 갤럭시 노트 10 라이트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하며 중국 대표기업인 화웨이의 맹공을 막아냈다. 안슐 굽타 책임연구원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과 화웨이의 치열한 경쟁은 각 기업이 서로 다른 접근방식을 취함에 따라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 삼성물산, 5년 만에 재건축 사업 복귀

 

삼성물산이 정비사업 입찰에 다시 참여했다. 2015년 서울시 서초구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사업 이후 5년 만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며 입찰보증금 500억(현금 300억,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신반포 15차의 입찰마감은 이달 9일이다. 신반포 15차 재건축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재건축되는 사업이다. 시공사 선정은 다음 달 4일 조합 총회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동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이라며 “래미안의 가치를 신반포 15차에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 경제개혁연대 "삼성 계열사, 이사회 전문성·투명성 강화 미흡"

 

경제개혁연대는 6일 삼성그룹 계열사의 정기 주주총회 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 삼성화재 박대동 사외이사 후보 등에 대한 안건 철회를 요구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삼성그룹 계열사의 정기 주총 안건을 확인해 본 결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그룹 차원의 노력은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계열사별로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 확보 내지 투명성 강화에는 여전히 매우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우선 삼성물산,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카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서 신규 사외이사후보 중 여성 1명을 포함하는 안건을 상정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개정 자본시장법의 '이사회의 성별 구성에 관한 특례' 규정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개혁연대는 "이 규정은 오는 8월부터 시행돼 이번 주총에는 권고적 의미를 갖는다"며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2.9% 지분은 어디로?…국민연금, 조원태·조현아 경영권 분쟁 참여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을 놓고 분쟁 중인 한진칼에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위원회)는 5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6일 이 같이 밝혔다. 국민연금은 “한진칼의 경우 주식 보유 목적이 ‘경영참여’로 공시돼 있어 직접 의결권 행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2.9%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 주총에서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의결권 기준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이 31.98%,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은 33.45%다. 앞서 국민연금은 법령상 위반 우려로 기업가치를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사안’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주주권 행사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관세법 위반과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등 유죄 선고를 받은 조현아씨로 인해 주주연합에는 발등에 불이 붙은 모양세다. 이번 주주총회는 격화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으로 주주들의 참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0% 이상의 지분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연금이 조 회장 측을 지지한다 하더라도 조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할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국민연금이라는 투자업계의 ‘공룡’이 조 회장을 지지하게 되면 소액주주들도 이에 따라 움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 하나·대구은행, 키코 배상안 수락 기간연장

 

하나은행과 DGB대구은행이 파생금융상품 키코(KIKO) 사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당국의 배상안 수용 기간 연장을 신청하면서 업계의 관심은 신한은행으로 쏠리고 있다. 업계는 배상금액이 가장 큰 신한은행의 결정에 따라 하나·대구은행도 추후 수용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대구은행은 전날 금융감독원에 키코 분쟁조정안의 수용 여부를 판단할 시간을 더 달라며 재연장을 요청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6개 은행에 키코 배상을 권고한 이후 수락 여부와 관련한 통보 시한은 이미 두 차례 미뤄져 해당 은행들은 이날까지 결론을 내야했다. 이번 기한 연장 요청은 세 번째다.  이로써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배상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씨티은행과 KDB산업은행은 키코 분쟁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일성하이스코·재영솔루텍 등 2개 피해기업에 대한 총 42억원 규모의 배상을 이미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6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수용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작년 12월 12일 키코 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의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책임이 인정된다며 기업 4곳에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분조위의 배상 결정은 강제성이 없어 양측이 모두 받아들여야 효력이 발생한다. 은행 별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 우리은행 42억원, 산업은행 28억원, 하나은행 18억원, DBG대구은행 11억원, 씨티은행 6억원 등이다. 나머지 147개 피해기업에 대해선 분쟁조정위의 분쟁조정 결과를 토대로 은행에 자율 조정(합의 권고)을 요청했다. 

 

◆ 삼성 구미사업장 6번째 확진자 발생…스마트폰 생산 또 중단?

 

삼성전자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포함한 사업장 전체를 7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구미 2사업장 무선사업부에서만 4명의 직원이 확진됐다. 같은 사업장에 입주한 은행 직원과 구미 1사업장의 네트워크사업부 직원 확진을 포함하면 총 6명이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일주일가량 정상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3일을 마지막으로 사업장 추가 폐쇄 조치는 없었다.

 

◆ 아시아나, 30년만에 일본 全노선 중단…LCC 국제선 '셧다운'위기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취항 30년 만에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과 동남아 노선 감축 이후 그나마 일본 노선을 근근이 운영하던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대부분 일본 노선을 접기로 해 사실상 국제선이 '셧다운'될 위기에 처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12개 도시 17개 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인천∼나리타(成田) 노선(주 7회)을 제외하고 나머지 노선의 운항을 전부 중단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 중인 일본 노선 10개 중 인천∼나리타와 인천∼오사카 노선 2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8개 노선은 이달 9일부터 운항을 접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용객이 이미 줄어든 상태에서 앞으로 더 줄어들 것 같지만 고객을 위해 최소한의 이용 편의를 남겨 두자는 생각에 2개 노선은 운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날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서 검역을 강화하고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일본 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가 한국·중국발 항공편의 도착 공항을 도쿄(東京) 나리타와 오사카 간사이(關西) 공항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아예 나리타와 오사카 노선까지 전부 접기로 했다. 사실상 사상 초유의 사태다.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일본 6개 도시 8개 노선으로 감축해 운영하던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31일 아예 모든 일본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일본에 취항 중인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것은 1990년 서울∼도쿄 노선에 취항한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진에어역시 기존에 운항해 오던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기타큐슈(北九州), 부산∼기타큐슈 노선을 9일부터 중단한다.

 

◆ 타다, 타다금지법 처리 앞두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 요청

 

타다는 6일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 명의로 '문재인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입장문에서 "국토교통부와 국회의 결정은 대통령의 말씀과 의지를 배반하는 것"이라며 "타다의 1만2000천명의 드라이버가 실직하지 않고 100여명의 젊은 혁신가들이 직장 밖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타다 문제에 대해 답변한 내용을 언급하며 "(당시엔) 새로운 논의가 시작되고 타다의 도전과 모험이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토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국회에 대해서도 "총선을 앞두고 택시 표를 의식해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이 공표한 국정 철학을 거스르고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면서까지 한참 성장하는 젊은 기업을 죽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개정안이 타다도 살리는 상생안이라고 누가 대통령에게 거짓말을 하는지도 알고 싶다"고 꼬집었다. 타다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아니다"라며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