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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檢, 삼성물산·제일모직 수사 위해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 소환

정 사장, 이재용 부회장 최측근으로 분류돼
미전실 임원 연이어 소환하고 있는 검찰
이재용 부회장 소환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세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사장)을 소환했다. 합병 수사로 정 사장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14일 오전, 정현호 사장을 소환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그룹 수뇌부의 의사결정 과정을 묻고 있다. 정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유학 시절 친분을 쌓아 현재까지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현호 사장이 합병의 컨트롤타워를 맡았던 옛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관여한 의심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 부회장의 지분이 높았던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게 책정하고 삼성물산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린 혐의가 주요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미전실 주요 임원이었던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차장(사장) 등을 연이어 소환조사했다.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현호 사장도 소환조사를 받아 사실상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