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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주 본격화 힘입어 올해 반등 할까

 

[FETV=조성호 기자] 지난해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기대를 모았던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증권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에는 가입자 확보, 인프라 구축 등 5G 밑바탕을 그렸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활성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전일 대비 0.42% 하락한 23만5000원에 마감했다. KT 또한 0.19% 떨어진 2만61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3.45% 상승한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가 시작된 지난해 4월 5일과 비교하면 SK텔레콤은 4.67%(26만7500원), KT(2만9250원) 5.43%, LG유플러스(1만7100원) 7.85% 각각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85%(40.96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 글로벌 악재가 터지면서 지수가 급락했음에도 하반기 상승곡선을 그린 것을 감안하면 통신주는 지난해 한 해동안 상당한 부진에 시달린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 5G 관련 설비투자와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하반기 상승장에서도 통신주들이 외면받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올해 통신주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개선된 실적 발표가 예상되고 올해 본격적인 5G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통신주들이 지난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통신3사의 실적은 우수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통신산업 이익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통신사들이 오랜만에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증가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4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투자 심리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통신 산업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년 통신 업종을 바라볼 때는 본업 안정화 기조 및 5G를 연계한 수익 모델 창출, 자회사를 통한 비용 증가분의 상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SK텔레콤의 경우 통신 본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미디어, 커머스, 보안 등 자회사 수익 개선 및 확대로 비용 증가분 상쇄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KT는 차기 CEO가 내정됐고 첫 인사 및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그 동안 정체됐던 주가도 변화하는 사업 구도에 따라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LG유플러스의 경우 전체 가입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5G 전환율도 3사 중 가장 빠르고 5G 비용 증가로 인한 부진한 이익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익 성장률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