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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독서편지 공모전 시상식... 천종호 판사 강연

 

[FETV=안다정 기자] 교보교육재단이 지난 17일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독서편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 독후감이 아닌, 독서 편지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 선정 9권의 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해 독서 후 느꼈던 감상을 편지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이 공모전은 2017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청소년 407명이 참여했다. 그 중 대상 1인을 포함해 총 44명에게 상이 돌아갔다. 

 

심사를 맡은 권일한 미로초등학교 교사는 “글이 아니라 응모자의 삶과 인생을 심사한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한 편 한 편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귀했다. 독서편지쓰기 공모전에 응모한 경험이 계속 꿈을 꾸고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날 독서편지 낭독은 청운중학교 오시헌 학생이 맡았다. 오시헌 학생은 소설가 10인이 참여한 단편집 '웃음을 선물할게'를 읽고, 친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독서편지에 담았다. 해당 편지는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교보교육재단 선종학 이사장은 "편지는 받는 사람의 마음을 고려해서 쓰는 글이다. 그렇기에 독서편지는 책을 읽는 동안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누군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하나의 ‘나눔’이라고 볼 수 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시상식에서는 천종호 판사의 강연 또한 진행되었다. 비행 청소년의 대부이자 ‘호통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판사는 문제 아버지와 아버지의 부재가 청소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역설했다. 

 

앞으로도 교보교육재단은 건전한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청소년 인성도서를 추천하고 독서편지쓰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또 전국 10개 소년원 대상 인성도서 기부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