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오션봉사단 [사진=포스코]](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251/art_15765653858165_73e6d8.png)
[FETV=김현호 기자] 창립 초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업의 사명으로 여긴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끈다.
포스코는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해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선포하고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그룹사, 협력사 등 임직원들의 급여 1%를 기부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다양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 재단은 2011년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에는 총 93.1억원의 성금이 모금됐고 대부분의 포스코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1% 나눔재단은 회사도 임직원 기부금에 매칭 출연한다. 2018년의 경우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이 출연한 기부금 합계는 총 76.4억원으로 이중 전체 매칭그랜트 출연금 규모는 32억에 달한다. 또 Change My Town 프로젝트와 같이 기부자인 임직원들이 재단 사업 구상과 활동에 직접 참여해 기부의 의의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높여가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 9월부터 상반기 중 기획해왔던 신규 사업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인 1% 나눔아트스쿨과 실험이 사라진 과학 시간의 부활을 모토로 실시되는 상상이상 사이언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포항/광양 지역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해 제주도 힐링캠프도 마련한다. 장애인 계층을 위해서는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해주는 ‘희망날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시설 리모델링 사업도 전개한다. 지금까지 57,155명의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했으며 2020년에는 문화예술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는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을 친환경 대표사업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철강 공정 부산물인 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를 활용하여 갯녹음 피해가 심각한 바다속에 해조류가 풍부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철강 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는 철과 칼슘이 풍부하여 해조류의 성장과 생물종 다양화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어획량 증가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바다숲 조성사업을 통한 해양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포스코 임직원들로 구성된 클린오션 봉사단의 해양정화 활동을 통해 친환경 기업시민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클린오션 봉사단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시민 봉사활동이다. 2009년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시작해 현재는 130명이 넘는 회원이 포항, 광양, 서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올해는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울릉도와 남해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10년간 클린오션봉사 활동에 참석한 인원은 총 1만 5000여명, 활동 횟수는 543회,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1,652톤에 달한다. 활동 지역은 포항, 광양 뿐만 아니라 인천, 강릉, 거문도, 울릉도, 독도 등 활동범위를 넓혀 바다 속의 사막화 주범으로 알려진 생활 쓰레기 수거와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 생물 퇴치에 앞장을 서고 있다.
포스코는 급여 나눔 외에도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 임직원 총 봉사시간은 11월말 기준으로 41만5000시간에 달한다. 또 재능봉사단의 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해 현재 클린오션, 사진, 목공예, 농기구수리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집한 포항, 광양, 서울에 총 51개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2010년부터 특별봉사주간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봉사활동에 매년 참여해 왔다. 올해는 지난 5월 전세계 55개국 6만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Share the Talent, Change My Town’모토로 재능기부 중심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미래세대 글로벌 모범시민 양성을 위해 2007년 국내 기업 최초의 대학생 해외봉사단으로 창단된 비욘드는 매년 전국 대학생 100명을 선발, 8개월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는 13개 도시, 182개의 화재피해, 저소득층 가정에 스틸하우스 15채를 건립했으며, 해외에는 4개국가, 120개 가정에 집짓기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총 1328명이 수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