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안다정 기자] 라이나생명이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표적항암치료를 보장하는 ‘무배당 갱신형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표적항암제는 종양 성장, 진행 및 확산에 직접 관여해 특정 분자 기능을 방해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다. 기존 항암치료제와 달리 암세포만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하지만 표적항암치료는 고비용이라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선택하기가 힘들었다.
이 특약은 지난달 13일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건강보험급여 사각지대를 보완한 점이 고려됐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암환자의 80%가 비급여 항암치료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민간보험사의 역할을 고민하며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더나아가 “신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치료 방법의 비중이 표적항암치료로 옮겨가고 신약개발 증가가 예상돼 해당 상품의 필요성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