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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출석…“심려끼쳐 죄송”

 

[FETV=조성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파기환송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출석해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변호인단과 함께 서울고등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준비기일이 아닌 공판기일인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나왔다.

 

이 부회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장에 출석한 건 지난해 2월 항소심 선고 공판 이후 627일만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이날 파기환송심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낸 뇌물액을 얼마나 인정하는 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대법원은 지난 8월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 측에게 제공한 말 세 마리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등 모두 50여억원을 뇌물로 판단하고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