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신영증권, 미국 엔진결함 합의로 현대차 불확실성 일부 해소

5건 집단소송 마무리 불구 해소되지 않은 12건 소송 남아 우려

[FETV=송현섭 기자] 신영증권이 미국에서 엔진결함 관련 집단소송 과정에서 현대자동차가 합의를 이뤘다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여전히 현지에서 12건의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현대차가 완전히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미국에서 엔진결함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 매출은 25조6310억원으로 397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대차는 미국 엔진 집단소송 전격 화해·합의로 발생한 6000억원의 비용 때문에 당초 예상치 9750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화해 보상금은 460억원이고 충당금의 경우 554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5건의 집단소송은 끝나지만 아직 12건의 집단소송이 남아있다. 이중 세타2 GDI엔진이 일부 포함된 소송은 8건이다, 신영증권은 이번 합의가 미국 검찰조사와 별개라는 점과 MY2015~2019모델도 MY2011-14와 유사한 결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현대차의 대규모 엔진결함 문제는 지난 3년간 연 1회 정도 발생해왔고 발생시점과 재무적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주가 상승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올 3분기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판매보충 잔고가 과거 평균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영증권은 내년 매출액대비 판매보증비용 비율을 2.5%로 0.3%P 상향 조정하고 지배순익 추정치를 5% 내려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변경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