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신한카드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 대금청구 유예와 무이자 분할상환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피해를 당한 신한카드 회원은 카드대금의 상환을 늦추고 나눠 갚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대금을 최장 6개월 후 일시 청구하는데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우면 6개월까지 나눠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연체중인 경우 피해사실을 접수한 뒤 6개월까지 채권추심이 중지되며 역시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피해를 입은 신한카드 고객은 3개월 안에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회사로 접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원받는 고객들은 대금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본인의 잔여한도 안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이자와 연체료·수수료 등을 감면받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해 이번 태풍 피해를 당한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한 고객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