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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삼성重, 드릴십 계약 포기…이유는?

그리스 오션리그, 계약금액 2억 달러 늘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선사인 트랜스오션(Transocean)으로부터 현재 건조중인 드릴십(해상플심해 지역에서 원유를 찾기 위한 선박 형태의 시추설비) 2척에 대한 계약이행 포기 의사를 접수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해당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오션리그(Ocean Rig)사로부터 2013년 8월과 2014년 4월 각각 수주한 선박들로 작년 트랜스오션이 오션리그를 인수했다. 두 선박의 계약가는 각각 7억000천만 달러(약 8600억원)와 7억1000만 달러였으며 납기는 올해 9월과 내년 9월이었다.

 

오션리그는 재무구조 악화에 따라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드릴십 인도를 연장하면서 계약금액을 증액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션리그와 2013년 8월에 건조계약을 맺고 2015년까지 인도하기로 했으나 납기를 세 차례 연장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금액은 최초 5억5000만 달러에서 7억2000만 달러로 늘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접수된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며, 향후 선박건조계약 상 계약내용의 변경이 발생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