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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 부회장, 日 재계 초청으로 ‘럭비월드컵’ 참관

개막식 앞서 현지법인 경영진과 중장기 사업 방향 논의

 

[FETV=조성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일본 재계 측 초청을 받아 도쿄에서 열리는 ‘2019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일본 출장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직후인 지난 7월초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관련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급히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럭비 월드컵은 하계 올림픽 및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다.

 

앞서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사우디아라비아의 삼성물산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부총리와도 만나 기술·산업·건설·에너지·스마트시티 분야를 놓고 삼성과 사우디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재계에서는 지난달 29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 이후 이 부회장의 대외 행보에 제약이 걸렸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우려와 달리 해외 출장에 나서는 등 현장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새벽 사우디 출장을 마치고 국내 귀국한 후 당일 저녁 일본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