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파트너가 밝혀졌다. 컨소시엄 파트너로는 홍콩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뱅커스트릿'과 손을 잡았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 형태로 3일 마감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강성부 KCGI 대표는 "뱅커스트릿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 항공업 전후방 사업을 하는 회사들과 네트워크가 좋아 서로 시너지를 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뱅커스트릿은 홍콩에셋매니지먼트(HKAM) 회장 등을 지낸 ‘케인 양’ 이사회 의장과 한국종합금융, 우리은행, 흥국생명보험 등에서 자산운용을 맡은 이병주 대표이사가 작년 2월 설립한 PEF다. 5월에는 DGB금융지주로부터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