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의료·제약


식약처, 미세먼지·황사 관련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 제공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비해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각종 폐 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황사는 아시아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 고원지대에서 발생한 작은 모래 먼지로 강한 바람에 의해 상승해 이동한 후 다시 지상으로 떨어진다.

일상생활에서 황사·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어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과 사람별 호흡량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구입 시에는 입자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무허가 마스크 등이 황사와 미세먼지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판매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으니 재사용하지 않는다.

미세먼지나 황사 발생 시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안약)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약을 사용하기 전에는 먼저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안약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으면 오염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회용 안약은 개봉한 후 즉시 사용하고 남은 액과 용기는 재사용하지 않는다. 약물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한 것은 사용하지 말고 오염 방지를 위해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미세먼지·황사 발생 시 콘텍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렌즈 소독 및 세정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렌즈 때문에 눈이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한다.

또 메주·건고추·시래기·무말랭이 등 자연건조 식품이나 포장되지 않은 식재료 등은 미세먼지나 황사에 오염되지 않도록 포장하거나 밀폐된 장소에 보관한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