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우성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저마다 프리미엄 티(Tea)음료를 선보이며 커피 일색이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시는 프리미엄 티 음료
공차는 그린티, 우롱티, 블랙티, 얼그레이티 등 4가지 오리지널 티를 베이스로 우유, 토핑 등을 더해 무궁무진한 새로운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메뉴가 베스트콤비네이션 메뉴이다. 블랙티를 베이스로 한 블랙밀크티에 쫀득쫀득한 타피오카 펄을 더한 ‘블랙밀크티+펄’은 독특한 식감과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베스트콤비네이션 메뉴로 우롱밀크티에 달콤한 코코넛을 더한 ‘우롱밀크티+코코넛’과 자스민그린티에 청포도가 더해져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청포도그린티에이드+알로에’가 새롭게 추가돼 인기를 얻고 있다.
공차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기존의 차(茶)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차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스무디, 요구르트, 에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티 음료 개발에 힘쓰고 있다” 며 “타피오카 펄 뿐만 아니라 과즙이 함유된 쥬얼리 토핑, 과일 등 티 음료에 더해질 수 있는 토핑 메뉴를 다양화 시키며 2030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티 음료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캔, 페트병 형태의 RTD 티 음료도 확장되고 있다.
동원F&B는 프리미엄 차 음료 ‘동원 보성홍차’ 신제품을 출시했다. 시중의 저가형 RTD 홍차 음료와 달리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홍차 본연의 고급스러운 맛이 살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은 과일과 홍차를 함께 맑게 우려낸 데일리 블렌딩티 아워티 2종을 선보였다.
남양유업은 미세먼지, 황사 등 유해환경에 노출된 현대인의 건강한 수분 섭취를 위한 티톡스 음료 ‘맑은 숨’을 출시했다.
◆ ‘애프터눈 티’ 서비스로 차별화 꾀하는 호텔가
호텔업계에서는 프리미엄 티와 고급 디저트 메뉴를 곁들인 애프터눈 티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여름을 맞아 망고, 용과,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을 활용한 애프터눈 퀄리티 타임 ‘트로피컬 에디션를 선보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라운지&바에서는 아보카도를 테마로 한 시그니처 애프터눈 티 세트 ‘아보카도 로열 하이티 세트’를 7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아보카도 로열 하이티’는 아보카도 크림 다쿠아즈, 아보카도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 아보카도 브라우니 등 6가지의 아보카도 디저트와 구운 아보카도를 이용한 브뤼오슈 샌드위치, 버섯, 시금치, 치킨으로 속을 채운 구운 아보카도, 하리사 새우를 곁들인 아보카도 샐러드 등 5가지의 아보카도 세이보리를 함께 구성해 아보카도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애프터눈 티 세트’는 레몬 타르트, 라즈베리 초코무스, 바닐라 망고 밀폐유, 망고 코코넛 베린, 망고 에끌레어 그리고 코코넛 에끌레어 등 9종류의 디저트와 크랩 샌드위치, 연어 키슈 총 11가지 메뉴가 준비된다.
JW 메리어트 서울의 ‘더 라운지’에서는 싱그러운 여름처럼 초록빛을 가득 머금은 ‘그린 애프터눈 티 세트’를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촉촉한 녹차 크림 안에 아몬드 치즈 크림과 보늬밤(밤 조림)이 숨겨진 ‘녹차 몽블랑’, 버터 크림과 발로나 초콜렛 가나슈가 조화를 이루는 ‘녹차 오페라 케이크’, 상큼한 그린 애플 무스에 민트 럼이 더해진 ‘그린 애플 화이트 초코’와 ‘그린 애플 민트 무스’ 등을 포함한 디저트가 1인당 8종씩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