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지원한다.
의학 매체 '데일리 팜'에 따르면 식약처 관계자는 "30여 개 국내 제약사들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복합제 개발간담회를 열고 허가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알츠하이머약 개발은 세계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국내외에서 해당 약 수요는 많지만 신약 등 치료제 개발률이 낮고 허가심사 가이드라인도 없어서다. 식약처는 이러한 치료제 개발 현실을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개발이 어려운 의약품이나 사회에 필요하지만, 개발이 더딘 치료제엔 직접 나서 업계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그래도 특정 질환을 대상으로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간담회를 여는 경우는 드물다.
식약처는 개발간담회에서 심사 투명성과 예측성을 높이고 치매약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취합된 제약계 의견은 약품 개발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치매약 개발에 관심이 있는 제약사 30여 개를 대상으로 안전성·유효성 심사자료 제출범위를 안내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아직 치매약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지 않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제약계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