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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日연구팀, 암환부 반응하는 나노입자 개발

일본 규슈대와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공동연구팀이 암환부에 반응하는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이 입자는 암세포 특유의 고온성에 반응해 팽창한다.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포함시킨 약제를 암환부에만 머무르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부작용이 적은 항암치료 가능성 향상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각각 암세포에는 수십~수백나노미터의 틈이 있다. 이 틈 사이로 약물이 투입된 나노입자를 넣어 운반하려는 시도는 많이 있었다. 그러나 입자가 틈에 머무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확산돼 부작용을 일으켜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암세포의 온도가 정상세포보다 높은 점에 주목했다.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해 새로운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이 나노입자는 유기화합물을 이용해 온도를 높이면 원래 크기의 500~1000배로 팽창한다. 쥐 실험에서 이 나노입자가 암세포의 틈으로 들어간 후 팽창해 머무르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서 연구팀은 "약물을 넣은 나노입자가 환부에 도달하게 한다면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며 "투여하는 약물의 양 또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나노입자는 환자들의 암진단과 치료에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연구팀은 빠른 실용화를 목표로 입자 개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