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진청이 질 좋은 돼지 등심을 만드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해당 유전자는 ‘근내지방함량’이 높은 개체에서 많이 발견됐다. 돼지 등심 속 근내지방함량은 육질을 판정하는 주요 기준이다. 근내지방함량이 높은 4단계 5단계는 1+등급으로 판정된다.
연구진은 돼지 버크셔 품종 중 등심의 근내지방함량이 높은 개체와 낮은 개체를 각각 3마리씩 선정했다. 그리고 등심 조직을 전체 유전자 수준에서 비교했다.
연구 결과, 근내지방함량 높은 개체는 낮은 개체보다 지방 대사 관련 유전자가 최대 16배 높았다. 또 제1형 근섬유 유전자와 등심 조직 세포바깥층의 콜라겐을 합성하는 유전자는 2배 많았다.
농촌진흥청 측은 "돼지고기 육질과 관련된 유전자 정보를 우수한 씨돼지를 개발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