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 김준 SK이노 사장, '독한 혁신' 선언'···"글로벌 톱3 진입 목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7일 친환경의 상징인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그 경쟁력을 기반으로 E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현재의 20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배터리·소재·화학 등 신성장 사업 자산 비중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친환경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에너지기업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영역의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기로 했다.
◆ 국내증시 침체 지속…여름 수혜주는 재미보나?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때이른 더위에 ‘폭염 수혜주’에 주목하고 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고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냉방가전·빙과류 등이 들썩이고 있다. 선풍기를 생산·판매하는 신일산업은 대표적인 더위 수혜주로 꼽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일산업의 주가는 이달 41.2% 상승했다. 지난 21일에는 장중 2865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 롯데케미칼 '美셰일혁명 심장부'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가동
롯데케미칼이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롯데케미칼은 9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에탄크래커(ECC) 및 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연간 100만t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춘 대규모 화학단지로, 축구장 152개(102만㎡·31만평) 부지다. 에틸렌글리콜(EG)은 연간 70만t 생산한다.
◆ 롯데, MBK-우리銀 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 본계약
롯데지주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본계약은 롯데지주 및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중 79.83%(5966만4814주)를 MBK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으로, 총 매각 금액은 약 1조3810억원이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 20%씩 나눠 인수하고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이 계속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계약에는 또 롯데카드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롯데그룹이 매각 이후에도 소수 주주로 남아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 작년 단기금융시장 302조원 돌파…RP로 대거 몰려
지난해 국내 단기금융시장(콜, 환매조건부매매, 양동성예금증서,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규모가 30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8년 단기금융시장 리뷰'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302조원으로 전년(277조원)에 비해 8.9%(24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14.6%), 2017년(11.0%) 보다는 낮지만 2014년(8.6%), 2015년(2.6%)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의 성장세다.
◆ 원‧달러 환율 1186원, 하락 출발…美 휴장 ·월말 네고 경계
27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6.4원에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달러당 118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86.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한국 당국도 시장 개입성 발언을 이어간 만큼 아시아국가 통화 약세 현상은 다소 진정됐다.
◆ 롯데 화학사 4년간 국내 3조7000억원 투자…"매출 50조원 목표"
롯데케미칼은 HPC(중질유·나프타분해시설) 프로젝트 등 국내 투자를 대폭 늘려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HPC 투자합작서 체결식'을 열었다. HPC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작년 5월 발표한 정유 부산물 기반의 석유화학 공장건설 프로젝트다. 이밖에 롯데그룹의 화학 계열사 롯데정밀화학은 약 1150억원을 울산공장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롯데비피화학도 울산공장에 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 국내 IT기업, '화웨이 절교' 고심…中사업 타격 '불가피'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거래 제한에 한국의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IT·전자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대표적인 IT·전자 대기업들은 최근 미중 통상전쟁 및 화웨이 사태에 따른 경영실적 영향 분석과 대응책 마련에 일제히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비트코인 1년 만에 1000만원대 돌파…가상화폐 다시 비상할까
2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4시 50분께 1002만5000원에 거래되며 1000만원을 돌파했다. 오전 10시 56분 현재 1038만2000원으로, 1000만원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000만원 고지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10일 이후 1년여 만의 일이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광풍이 불던 2017년 11월 26일에 처음으로 1천만원을 돌파한 뒤 열흘 남짓인 그해 12월 8일 2000만원까지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