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못난이 채소를 활용해 만든 통조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인터마르세(Intermarche)는 버려지던 못난이 채소를 통조림으로 만들어 기존 제품보다 30% 저렴하게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크기나 형태가 고르지 않아 선별과정에서 버려지는 채소나 과일 가운데 대파·콩·시금치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채소를 볶음밥에 들어가는 크기로 작게 썰어 캔 형태로 만든 것이다.
프랑스의 주간지 는 이 제품이 로컬푸드, 자연식품, 저렴한 가격(알뜰소비)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세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인터마르세사의 이같은 성공에 까르푸·모노프리 등 다른 유통업체도 비슷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파리지사 관계자는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알뜰하게 소비한다는 사실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며 “얼마나 환경친화적인 제품인지가 상품 구입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풀이했다.
오해영 전문기자/ 이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