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제재 효력 정지를 둘러싼 2차 공방에서 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에 강세다.
14일 오전 9시26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4.04% 상승한 2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고법 행정11부(김동오 부장판사)는 13일 증선위가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불복해 항고한 사건에서 삼성바이오 측 손을 들어준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고의 분식회계 등 쟁점을 두고 본안 소송에서 충분히 다퉈볼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제재부터 내리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길 수 있다는 삼바 측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증선위가 이 결정에 다시 불복하지 않으면 증선위 제재는 삼성바이오가 제기한 행정소송의 결과가 나온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