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한진그룹의 대기업집단동일인(총수) 지정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급등했던 그룹 우선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로 전환했다.
13일 오전 9시28분 한진칼우는 전일대비 8600원(13.03%) 떨어진 5만6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우는 4250원(15.80%) 떨어진 2만265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진과 한진칼, 대한항공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진그룹은 고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회장을 대기업집단동일인(총수)로 지정하기로 하고, 관련 서류를 오는 15일까지 제출하기로 했다. 대기업집단동일인은 해당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기업인을 뜻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대기업집단지정 현황을 지난 9일까지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한진그룹의 자료 제출이 늦어지면서 15일로 늦췄다고 밝혔다. 이에 삼남매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진그룹주들이 급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