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선 프리즘 어질리티호 [사진=현대중공업]](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519/art_15574503893714_50bab3.jpg)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은 업계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용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LNG선을 건조, 인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과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하이에스가스·Hi-SGAS)을 탑재한 18만㎥급 LNG선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를 선주사인 SK해운에 인도했다고 말했다.
프리즘 어질리티호는 길이 299m, 폭 48m 규모로,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멕시코만의 프리포트 LNG 터미널을 통해 셰일가스를 운송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프리즘 어질리티호에 LNG선에 특화된 스마트십 솔루션(ISS)이 처음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2017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ISS를 적용하면 화물창의 온도와 압력은 물론 슬로싱 현상(Sloshing: 용기의 진동에 따라 액체가 떨리는 현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LNG선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들의 친환경·고효율 기술 관련 요구도 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투자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