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해외


코카콜라, 미국서 피소…“건강에 해로운 위험 숨기고 광고”

사진=픽사베이

코카콜라가 당분이 많은 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축소해 광고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고소당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시민단체 프락시스 프로젝트는 소비자보호단체 공익과학센터(CSPI) 도움으로 최근 코카콜라와 미국음료협회(ABA)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탄산음료가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음에도 에너지를 북돋운다는 광고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

코카콜라와 ABA는 당분이 많은 음료가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소비자들에게 경고하지 않았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이런 전략은 수십 년 전 담배업계가 쓴 방식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측은 “1950~1960년대 담배업계가 담배를 폐암 등과의 연관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마케팅 활동을 한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카콜라는 소송이 법적 근거가 없으며, 소비자의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