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길나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말 현재 병·의원과 약국 등 8835개 요양기관에 시설 확충, 의료장비 리스료 지출 등 용도로 3조7272억원의 금융대출(메디컬론)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대출 지원을 이용한 요양기관은 총 개설 요양기관 9만2937개 중 9.5%로 요양기관 종별 이용 현황은 의원(53.2%), 약국(27.6%), 병원(14.4%) 등 순이다.

메디컬론은 요양기관이 필요한 경영개선자금 등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고자 할 때, 건보공단에서 지급하는 요양급여비 채권을 담보로 협약은행이 저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요양기관 금융대출은 시중은행 평균 금리보다 1.3% 낮고, 한도약정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줘 요양기관은 금융비용으로 연간 554억원을 절감하는 혜택을 볼 수 있다.

이에 설문조사에서 건보공단의 금융대출 지원을 이용한 요양기관은 99.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