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5일(목) 전라남도 보성군 310가구에 농약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좌측 최철진 회천면 서동마을 이장, 우측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417/art_15561723879554_ea69d0.jpg)
[FETV=길나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농촌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31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유영관 보성군 부군수,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명보험재단에서는 전남지역 내에서 자살률이 높고, 증가 추세에 있는 전남 보성군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지역으로 선정해 다각적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우울감 및 자살 징후를 보이는 지역 주민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도록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하고 지역정신건강센터와 함께 밀착 관리에 나선다.
이 밖에도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과 함께 농촌지역에서 자살 수단으로 자주 사용되는 농약으로부터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5개 마을 31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한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자살은 한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모두가 주변 이웃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자살위험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5월 중순까지 전남 고흥, 전남 장흥, 충북 영동 등 총 16개 시군의 총 8800가구에 보관함을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