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3일(화) 충청남도 서산시 810가구에 농약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왼쪽부터 최일용 서산시의원, 박진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국장, 맹정호 서산시장,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김영수 충남도의원, 김정세 상성리 이장, 유영필 상성리 노인회장, 김맹호 서산시의원, 김동찬 사무관)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417/art_15560035377877_29fbe7.jpg)
[FETV=길나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23개 마을 81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맹정호 서산시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생명보험재단은 충남 서산시의 자살률 제고를 위해 충동적인 농약음독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또 마을 주민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 자살위험이 높은 지역주민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정신 건강 의료비 지원과 함께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자살 고위험군을 집중관리하는 등 농촌 지역 자살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이 자살 예방의 첫 걸음”이라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이나 각종 자살예방 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모든 마을 주민이 생명사랑지킴이가 되어 내 주변에 마음이 힘든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정읍과 경남 거창을 시작으로 4월과 5월 두 달 간 충남 홍성, 금산, 충북 보은 등 총 16개 시군의 총 8800 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91개 시군 총 26864가구에 보관함을 설치하며 2011년 16.2%(2,580명)에 이르던 농약 음독 자살사망자 수를 2015년 7.1%(959명)까지 줄이는 데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