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SK바이오팜, IPO 대표 주관사 NH투증…연내 코스피 입성 목표

SK바이오팜, 공모 규모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초대어
증권업계, 주관사 선정 속전속결로 끝낸 만큼 연내 상장 가능성 커져

 

[FETV=장민선 기자] SK그룹의 신약개발 자회사 SK바이오팜이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공모 규모가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초대어로,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상장 대표 주관사에 NH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각각 선정했다. 해외 세일즈를 맡는 외국계 증권사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와 모건은 SK바이오팜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할 때부터 자금조달 업무를 맡아왔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뇌전증신약후보물질의 유럽 상업화를 위해 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와 5억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수면장애 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솔리암페톨은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1상 시험을 마친 뒤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 시판 승인을 확정 짓기 위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공식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다.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향후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주관사 선정을 속전속결로 끝낸 만큼 지정감사 일정을 고려해도 연내 상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2011년 SK그룹으로부터 분할 설립된 회사로, 신약개발만을 목적으로 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말 국내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며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