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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 판매중단 소식에 29% 급락

[FETV=장민선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유통·판매중지한다고 밝히면서 하한가다.

 

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9.92% 내린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1일 인보사케이주 주성분 중 1개 성분(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로 추정돼 코오롱생명과학에 제조‧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회사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식약처 설명에 따르면 당시 2액의 허가사항은 유전자가 포함된 연골세포였지만, 유통제품은 유전자를 전달하는 매개체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신장세포주가 혼입된 후 연골세포를 대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환자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이상사례 수집, 유효성 평가수집 등에 대한 장기 추적 조사를 전체 환자로 확대하는 등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기술수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글로벌제약사 먼디파마와 인보사의 일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국산 의약품 단일국가 수출 계약 중 역대 최대인 총 6677억원(5억9160만 달러)이었다.

 

지난 2017년 일본 미스비시타나베 제약이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 같은해 말 계약이 파기되면서 침체된 분위기가 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국내 판매중지로 또 다시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