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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국민연금 반대에도 5개 안건 모두 통과

사내이사에는 윤수영 키움증권 부사장 재선임
국민연금 반대에도 김재철 사외이사 재선임
1주당 배당금액 보통주 1500원, 상환전환우선주 4422원 지급 결정

 

[FETV=장민선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진 김재철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키움파이낸스스퀘어빌딩에서 제2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수영 사내이사와 김재철 사외이사 재선임, 김대식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이밖에도 ▲제20기 재무제표 승인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승인했다.
 
사내이사에는 윤수영 키움증권 부사장이 재선임됐다. 사외이사에 김재철 인포인트기술 대표이사가 재선임됐고 김대식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12.25%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은 김재철 사외이사의 재선임 건을 반대했으나 재선임이 승인됐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이사보수 한도도 승인됐다.

 

김재철 사외이사가 키움증권 계열사이자 키움증권의 지분 47.7%를 보유한 다우기술의 부사장을 지냈고, 계열사인 다우와키움 대표이사를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역임했으므로 독립성 훼손이 우려된다고 판단이다.

 

키움증권 경영지원본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계열사 임원 퇴직 5년이 지나지 않으면 사외이사 선임 안 된다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용해 김 사외이사 재선임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또한 이사 보수한도 금액 70억원이 경영성과 대비 과다하다며 이사보수 한도 금액 승인도 반대했다. 

 

또 이날 1주당 배당금액을 보통주 1500원, 상환전환우선주 4422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키움증권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브로커리지 점유율 1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며 "자회사 키움캐피탈을 설립해 여신전문금융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강화된 키움증권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경쟁력인 브로커리지 부문은 연평균 개인 점유율 25.75%를 달성해 최고 점유율 기록을 새로 경신했다"며 "탄탄한 고객 기반은 대내외 악재에도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현 대표는 ▲금융플랫폼 사업자 시장 지배력 확대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신규 비즈니스 도전 등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