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인 가족의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25만~26만원대로 확인됐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전통시장의 4인 가족 김장재료 구입비용(배추 20포기 기준)은 25만원으로 전주보다 1.1% 증가했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는 25만9천원으로 전주 대비 2.1% 내려 대조를 이룬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정부의 수급 물량 조절로 배추(20포기)는 이 기간 유통업체에서 4만7천22원에 거래돼 전주에 비해 10.2% 떨어졌다.
출하지역 확대로 공급 물량이 늘어난 무(10개)는 전통시장에서 2만3천277원에 판매돼 2.7% 하락했다.
특히 남부지방 출하가 본격화됨에 따라 공급 물량이 늘어난 김장 부재료 쪽파(2.4㎏)와 미나리(2㎏)는 전통시장에서 전주와 비교하면 8.6%와 7.2%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올여름 폭염으로 해수 온도가 높아 수확량이 줄어든 굴(2㎏)은 전통시장에서 3만3천282원에 거래돼 전주와 비교해 1.1% 올랐다.
관계자는 “김장 수요가 많아졌지만, 최근 배추 등 정부의 비축물량 방출로 김장재료가 안정세를 보인다”면서 “다음 달 중순까지 직거래 장터 100여곳 등에서 주요 김장 채소를 할인 판매하니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