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예진 기자]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해 분사한 유아용품 기업 폴레드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최근 실적 성장과 함께 자본잠식 해소 등 재무 구조 개선을 완료한 폴레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물류 시설 확충 등 사업 기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폴레드는 지난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예정주식수는 260만주, 모집가액은 4100원에서 5000원이며 모집 총액은 106억6000만원에서 130억원 규모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한다.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폴레드는 2015년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해 2019년 분사한 기업으로 현대차 연구원 출신인 이형무 대표이사와 유아 안전 분야 전문가인 이인주 이사가 주축이 되어 설립됐다. 현대차 재직 당시 'H-Startup'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차량 충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안전성 카시트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폴레드의 재무 구조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23년 225억원에서 2024년 528억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2025년에는 799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원가율 역시 2023년 61.2%에서 2025년 53.7%로 개선되었으며 영업이익은 2023년 흑자 전환 이후 2025년 104억원을 달성해 13.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2024년 중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이 완료되며 관련 부채가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3년 당시 자본잠식 상태였던 재무 구조는 2024년 부채비율 104.0%, 2025년 45.0%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유동비율 또한 2023년 70.5%에서 2025년 201.1%로 상승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매출채권 회전율은 2023년 16.8회에서 2025년 40.0회까지 높아지며 업종 평균인 5.1회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다만 높은 해외 매출 비중 중에서도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는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2025년 기준 글로벌 매출 중 일본향 비중이 84.1%에 달해 일본 시장의 수요 변동이나 규제 변화가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다.
폴레드는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 순수입금 104억원 가운데 약 82%인 85억5000만원을 시설자금에 투입해 연면적 4000평 수준의 물류센터를 매입할 예정이다. 2026년 28억원, 2027년 57억5000만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할 전망이다.



